한국산림문학회

member zone

로그인박스

로그인

회원가입

id/pw 찾기

회원글터

  • 정회원
  • 원고모집
  • HOME
  • 회원가입
구자운 (2010-12-30)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눈이 내리고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눈이 내리고




강아지는 영문도 모르면서 뛰어다니고

애들은 썰매지치기에 바빠 손이 시린 줄도 모르는데

형님 오빠 언니들은 데이트를 즐긴다


까치가 짖으면 체부아저씨가 오고

그리움이 뭉쳐서 흩뿌려지다가

우리 님이 오도 가도 못 하게 펑펑 쏟아 붓는다


아침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배가 고파지고

냉장고 문을 너 댓 번 여닫다가

딱히 할 일도 없으면서 삽짝 밖을 나선다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