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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天 신진탁 (2011-07-10)
백두산의 백의정신
  백두산의 白衣 精神

2011. 5. 25일 광복회 전북지부회원들은 중국대련, 연길과 단동, 통화와 집안을 걸쳐 금강대협을 볼 수 있는 서파산문으로 왔다. 마지막 주차장에서 1,300여개의 돌과 나무계단이 눈에 덮여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최고령인 강윤희(86세) 어르신을 비롯해 34명 전회원이 고된 숨을 몰아쉬며 도착했다. 이 천지(龍王潭)는 신비롭게 악산절벽으로 14.4km 둘레로 싸여 호반으로 내려가려면 매우 위험했다. 천지의 물은 3개의 샘물로 솟아 빗물과 합쳐 68m의 장백폭포와 백두폭포, 쑹화 강으로 흐르는데 물은 10°c로 맛이 좋은 1급수이며 장백폭포 아래쪽엔 80°C의 온천물이 솟아 달걀을 익혀 먹는다. 나는 새롭게 만드는 국경 비문에 37° 빨강 글씨가 못마땅했다. 분명히 백두산 정계비(조선 숙종 1712년)는 청국의 목극동과 이의복, 조태산이 정했고 고종황제(1883년)의 명에 서부경력사 어윤종이 조사한 기록이 생각났다.
북위 41° 01´, 동경128° 05´인 한국에서 제일 높은 산. 백두산은 흰색의 부석이 얹혀 마치 흰머리와 같다는 말로 백두산이다. 또 1년 365일내내 눈과 안개로 뒤 덮여 볼 수 없다는 뜻으로 흰白. 머리頭. 메山 이라 했다.
나는 남쪽 백두산을 바라본다. 저 백두산에서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국 척수의 산줄기로 예로부터 영산(靈山), 성산(聖山), 명산(名山)으로 우리민족의 가슴 깊이 심장 속까지 스며들었다.
천지의 꽁꽁 언 물도 하얗고, 눈 덮인 겹겹의 산들이며 바라본 하늘빛까지도 하얗다. 더구나 하얀 나무들로 자작나무 숲을 이루었으니 백두산에 있는 모두가 하얗게 오차원의 백의풍치(白衣風致)였다. 아니 이곳에 온 모두모두 백색으로 이른 산! 백두산이다.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일제 강정기의 순결함과 나약함을 지닌 현실적인 고통을 윤동주는 시로 표출한 백의(白衣)였다.
우리민족은 백두산에서 흰 기운을 받아 큰 산을 태백산, 작은 산을 소백산이라 한 것도, 단군신화에 신단수 아래 신시를 열었다. 는 것과 우리의 얼로 수없는 외침에 살아남아 흰색을 절개며 결백과 행운으로 비유해 영지(靈地)로 내려왔던 산이 바로 백두산이다. 그래서 흰 학, 흰 호랑이, 흰 사슴, 흰 곰, 흰 말, 흰 소, 흰 개, 흰 뱀, 등은 행운으로 여겨 왔고, 그 정신문화 속에 어린 소박미를 담은 조선백자가 탄생했던 것이다. 깨끗한 흰 옷을 입고, 흰 꽃의 약효가 특별 한 것을 알아 써 왔던 지혜로움과, 부실한 몸과 흐린 정신을 다스렸던 흰죽, 흰색의 텁텁한 막걸리를 마시며 시를 짓고 흥취를 자아내는 민족! 그만큼 정갈한 마음가짐으로 열과 성을 다한 백의민족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살아 존재함과 의미의 색은 아마 애국가의 백두산 가사와 같이 산색을 닮아서가 아닐까 한다.
역사적으로 고찰해보니 중국 삼국지에 부여의 풍속을 전하면서 “옷은 흰옷을 숭상한다”는 기록부터 백의는 한민족을 칭한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날 사라지는 백의정신은 고귀함. 위엄. 영광을 상징함으로 오래 오래 활용하고 우리의 얼로, 또 정신으로 기리 보존함이 민족의 바램이다.



신 진 탁

연락처 010-9113-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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