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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문학지에 실린 명사기고, 특별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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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만산홍엽滿山紅葉" - 정목일/경남문학관장(산림문학 12호)
11 월 중순의 지리산은 만산흥엽입니다. 가을은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지리산은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합니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을 이루기 전의 모습입 니다. 지리산은 영혼의 광채로 빛닙■니다. 나무, 풀, 꽃들은 드디어 완성을 이루고야 말았습니다. 잎새 하나, 씨앗 하나에 이르기까지 제 모습 제 빛깔을 보여줍니다. 산능선과 골짜기들은 단풍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산의 모든 것들이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깨달음의 색채들이 어울려 환희가 되고 춤이 되고 노래가 됩니다.하늘과 땅을 봅니다. 백두대간의 모든 산맥들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산은 붉은 신음을 토해냅니다. 제 일생으로 빚은 수백, 아니 수천의 색채들이 화음을 빚어내어 대 오케스트라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장엄한 노을빛 연주입 니다.천차만별의 색채입니다. 홍紅, 적赤, 황黃, 갈葛이 있으며 홍에도 불그스름, 불그무레, 불그죽죽, 발그스레, 발그무레, 불긋불긋 등 이루 헤아릴 수없는 붉은 빛깔의 향연입니다. 두 가지 색채들이 합해진 듯한 흥
관리자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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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 정광수/산림청장(산림문학 12호)
춘추전국의 지혜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좋은 지혜는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접적으로 책을 통해 삶의 예지를 얻게 된다. 삶의 지혜를 길러주는 좋은 책은 필자의 경험으로는 고전이 가장 좋다고 본다.사기, 한비자, 장자 등 중국의 고전들은 타산지석의 교훈을 일깨워주는 더없이 좋은 책들이다. 시대를 초월한 인간 군상의 다양한 경험과 다채로운 일화가 고사故事의 형태로 구석구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고전들의 배경이 되는 춘추전국시대는 기원전 770년에서 221 년까지 주나라 왕실이 쇠약하여 지방 제후들이 난립해 세력 다툼을 벌였던 분열과 혼란의 시기였다. 그러나 이 시기는 뛰어난 정치가와 전략가가 활약한 영웅호걸의 시대 였고, 심오한 사상과 학문을 태동시킨 문화의 시대였다. 중국역사를 관통 하는 정치사상과 철학사상의 기본 골격이 이때 만들어졌던 것이다.필자는 춘추전국시대의 고전을 통하여 생
관리자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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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사랑의 숲" - 유혜자/수필가 (산림문학 12호)
천년의 숲에 들어섰을 때 그 숲을 다 둘러보지 않아도 다양한 나무들에게서 성숙이란 말이 물큰하게 다가왔다. 늦게 잎이 터서 느티나무라는 고목 들의 연록색 이파리, 굴참나무의 밝은 초록 이파리, 단풍나무의 적갈색 이파리들의 생기있는 나부낌이며, 자작나무, 서어나무의 죽죽 뻗은 가지와 둥치에서 풍기는 향긋함, 어깨를 맞댄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나그네의 땀을 식혀주었다.위천을 따라 1.5km나 이어지고 넓이가 6만 여 평인 천년의 숲이 있는 함양 상림공원上林公園 (천연 기념물 154호)을 찾은 것은 지난 4월이었다. 꿈을 갖고 태어난 나무들이 자양분을 채우면서 저마다 무성한 가지와 잎으로 그늘을 펼치려고 했으리라. 그러나 성숙한 숲은 나무들끼리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고 배려한 듯 가지런한 키로 숨을 고르며 밑바닥에 맥문동 이파리도 기르고 있었다.천년의 숲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이다. 천백 년 전, 신라시대 천령군(현재 함양) 태수였던 최치원
관리자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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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세 가지 과일" - 심봉승/극작가 (산림문학 12호)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전통과 풍습에 따라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신성 하고 엄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근자 우리나라의 결혼식(예식 장에서 하는 경우)은 15분 정도에서 끝나버리는 형식적인 행사가 되었고, 그 내용도 격조는커녕 장난끼 넘치는 이벤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결혼식이 끝날 때가 되면 신랑은 하객을 향하여 "나는 봉을 잡았다!”라고 소리치게 하는 경우는 다반사가 되었고, 심지어 만세삼창을 큰 소리로 외치게 하기도 합니다. 결혼식의 격조가 이런 식으로 무너진다면 식을 올린지 2년 이내의 이혼율이 30%가 넘는 것은 당연하지를 않겠습니까.우리나라의 결혼식에서 폐백幣帛이라는 대단히 각별한 의식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물론 폐백은 신부가 시댁의 어른께 공식적인 인사를 올리는 자립니다. 요즘은 결혼식 전에 시댁 부모님 들과 서로 알고 지냅니다만, 예전에는 폐백이 공식적인 첫 만
관리자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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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숲의 회의" - 임보/시인 (산림문학 11호)
숲의 회의 낮과 함께 동물들의 발자취가 사라지면 밤과 더불어 식물들의 나라가 시작됩니다 동물들은 빛의 힘으로 세상을 보지만 식물들은 바람의 전령으로 말을 주고받으므로 어둠 속에서도 서로를 잘 압니다 소나무 숲에서는 소나무들이 참나무 숲에서는 참나무들이 대나무 숲에서는 대나무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회의들을 합니다 사람들이 밀고 오는 불도저를 놓고 핏대를 올리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진 댐을 놓고 고함을 지르기도 합니다 논에서는 벼들이 밭에서는 옥수수며 코이며 고추며 곡식들이 과수원에서는 사고며 배며 복숭아며 과일나무들이 일년 농사 지어 봤자 다 헛일이라고 불평불만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산자락 풀밭에서는 오만가지 잡초들이 모여제 이름들을 놓고 투덜댑니다왜 나는 쥐오줌풀이지?왜 나는 애기똥풀이야?개불알은 또 어떻고!며느리밑씻개도 있는 걸!못된 사람들 가만 두면 안 되겠다고 그들은 연판장을 돌리기로 작정합니다 그리하여 바람의 전령들은 밤새 분주합니다 나무들의 산동네에서 들녘의
관리자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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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슈바르츠발트[黑林] 지역의 프라이부르크와 티티제" - 홍성암/소설가 (산림문학 11호)
독일 남부의 검은 숲지대독일 남부의 우거진 산림지대를 슈바르츠발트[黑林]라고 부른다. 우거진 숲으로 하여 풍경이 검게 보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이 숲 지대는 프랑 크푸르트를 시작으로 해서 관광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그리고 유럽연방헌 법재판소가 있는 도시 칼스루이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동쪽으로는 자동차의 도시 슈투트가르트와 울름을 거쳐 보덴호수의 콘스탄츠에 이르는 이른바 '판타스틱 가도' 로 뻗어지고 남쪽으로는 유명한 온천의 도시 바덴바덴을 지나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 그리고 스위스의 바젤에 이른다.프라이부르크에는 슈바르츠발트의 산림자 본으로 설립된 프라이부르크 대학이 있는데 이 대학의 임학과는 유명하다. 이 임학과 출신들의 대부분이 산림청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서 열성적으로 일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환경보호법에 따라 숲을 엄격히 보호한다. 국립공원 으로 지정된 지역 중상당 부분이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바덴-뷰르템베르크 주에 만도 1 천여 개 소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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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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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해인사 솔숲에서 겸재와 고운을 만나다" 전영우/교수 (산림문학 11호)
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 주변을 뜯어고치려는 개발계획이 쏟아져 나온다. 이미 아파트와 빌딩 숲에 익숙해졌음에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정서적 풍광이 파헤 쳐지는 현실이 안타까운 건 어쩔 수 없다. 수백 년 고유의 풍광을 지켜온 산사의 숲이 소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숲 전문가 전영우 교수와 산사의 숲을 거닐다보면, 개발 만능주의가 마수를 뻗지 못하는 신성한 보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2009년 가을, 조선의 화성畫 聖 겸재 정선(1676〜1759) 서거 25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겸재 정선, 붓으로 펼친 천지조화天地造化' 특별전이 열렸다. 전시된 겸재의 그림을 순례하던 나는 '해인사도 앞에서 멈춰 서지 않을 수 없었다. '진경산수의 대가답게 겸재는 해인사 주변 풍광을 자기 눈앞에 펼쳐진 그대로 화폭에 담지 않았을까? 만일 그랬다면 290년 전 겸재가 그린 해인사의 풍광과 오늘날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지 않을까? 겸재 당시의 숲은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일까? 겸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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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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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아름답고 처연한 나무들의 삶" - 신봉승 / 극작가 (산림문학 11호)
생물의 삶처럼 처절한 것은 없다. 아무리 작은 미물도 살기 위한 방편을 탐색하여 실행하는데 게으름을 피우질 않는다.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면 탄생하는 그 순간부터 도전 과 응전 의 반복이 연속된다. 둘 중에서 어느 것하나도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 게으름을 피우면 곧 천적에게 잡혀 먹히 거나, 현실이라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죽음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옷을 만들어서 부끄러운 곳을 가리면서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문자를 만들어서 삶 그 자체를 거짓으로 적으면서는 아예 오만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삶을 온전하게 보전하는 것은 오만이 아니라 순리이어야 한다. 바로 그 순리의 귀감이 나무의 삶이다. 나무는 스스로 뿌리 내릴 자리를 선택하지 못하면서도 일단 싹을 틔우면 천지자연의 모든 이치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면서 초연하게 산다.백두산 천지호텔을 떠나 잠시만 더 가면 지하삼림地下森林이라고 이름 붙여진 원시림을 구경할 수가 있다. 버스가 달릴 수 있는 큰 길에서 불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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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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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겨울 숲과 詩의 만남 -청태산 자연 휴양림에의 초대 - 신중신/시인 (산림문학 제3집, 2002)
쥘 쉬뻬르비엘은〈나무〉에 대해 이렇게 노래했다.'옛날에 애정과 따사로운 감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나무가 되었다./ 퍽 예의 있는 언어가 있었는데/ 그것은 지금 나무이며, 가느 다란 나뭇가지이며, 나뭇잎이다.'따사로운 감정과 예의 있는 언어는 곧 시이다. 때문에 나무 • 숲은 시 • 문학과 상통한다. 그것이 자연과 인간 삶에 산소를 공급한 다는 점에서, 또 부드러운 위안과 활력소를 불어넣어 준다는 점에 서는 이음동의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때마침〈문학의 집 • 서울〉 에서 산림청과〈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뜻이 맞아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청태산 자연휴양림'에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 숲 속에서 시인과 자연을 사랑하는 독자가 1 박을 하면서 교감 하는 시간을 갖게 했던 것이다.이 행사를 협찬한 산림청의 의지는 분명하다. 산은 모든 생태계의 요람이며, 산에 총생한 수림은 생태계의 생명력을 보장하는 원천이기에 그렇다. 한데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 나라에서그 동안 일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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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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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산 함께 가꾸고 지킬 삶의 터전 - 최종수/산림청 차장 (산림문학 제3집, 2002)
산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원천이고 목재 등 임산 물과 광물자원 같은 에너지원의 생산 기반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를 품고 있는 생태계의 모태(母胎)이다. 또한 산은 관광, 휴양 활동의 공간이며 문화와 예술의 근원이기도 하다.산이 가진 이와 같은 다양한 가치를 생각할 때, 유엔에서 금년을 세계 산의 해로 지정하여 산의 경제 • 환경 • 문화적 기능 등에 대하여 국제사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촉구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사실 산은 지구 표면의 3분의 1 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인구 60억 명 중 10% 가량이 산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고, 절반 정도인 30억 명은 산에서 마실 물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H일, 유엔 사무총장인 코피 아난이 '세계 산의 해를 공식 선언하면서 "후손들에게 풍부한 자원을 제공해 줄 산을 가꾸고 보존하는 것은 전인류의 과제”라고 강조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세
관리자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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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山林, 풍요의 상징이자 조건 - 김범일/전 산림청장 (산림문학 제3집, 2002)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흑림지대, 스위스의 알프스 덴마크의 푸른 숲과 목초지….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 아닐 수 없다.요즘은 우리 삶이 비교적 넉넉해져 많은 사람들이 선진 외국을 다녀오지만, 어렸을 적만 해도 그런 곳은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와 너무도 먼 나라의 풍경이었다.그에 비해 김동인의 소설 제목처럼 '붉은 산'으로 대표되는 당시 우리의 산야는 참으로 비참하여 어린 나에게는 선진국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이 꿈조차 꿀 수 없는 천혜의 선물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그러나, 유럽의 아름다운 산림이 하늘이 준 선물만은 결코 아니 었다.덴마크가 19세기 중반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하자 그 유명한 애국자 달가스가 나타나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는 구호 아래 황무지였던 유틀란트에 나무를 심어 옥토를 가진 선진 낙농 국가를 만든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독일 남부지역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숲인 흑림(빛이 들어오지 못하는 캄캄한 숲이라 하여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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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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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세계 산의 해에 에덴동산을 생각함 - 신순우/전 산림청장 (산림문학 제3집, 2002)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지으시고 그에게 처음으로 주신 선물은 바로 산(에덴동산)과 나무생명나무)였다. 그리고 그에게 처음으로 주신 사명은 그 산을 경영하고 보존하는 것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산과 나무로 대표되는 풍성하고 깨끗한 자연 생태계야 말로 원죄 이전의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었으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자연을 잘 관리하는 것이 최대의 직무였음을 알게해 준다.그 후 노아 시대에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여 하나님은 홍수를 일으켜 생명 있는 육체를 멸절하셨는데, 이 때하나님의 첫 심판은 바로 전무후무한 폭우와 흥수라는 기상이변이 었다오늘날 지구 온난화라는 거대한 기후 변화는 노아 시대의 기상 이변을 일깨우게 하고 있다. 지금도 지구상에는 연간 1 만5천 종에서 5만 종의 생물이 멸종하고 있으며, 산림 파괴가 연간 17백만ha, 사막화가 연간 6백만ha씩 진행되고 있다. 또 연간 50억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계속 축적되어 온난화를 가중시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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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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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만산홍엽滿山紅葉" - 정목일/경남문학관장(산림문학 12호)
11 월 중순의 지리산은 만산흥엽입니다. 가을은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지리산은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합니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을 이루기 전의 모습입 니다. 지리산은 영혼의 광채로 빛닙■니다. 나무, 풀, 꽃들은 드디어 완성을 이루고야 말았습니다. 잎새 하나, 씨앗 하나에 이르기까지 제 모습 제 빛깔을 보여줍니다. 산능선과 골짜기들은 단풍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산의 모든 것들이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깨달음의 색채들이 어울려 환희가 되고 춤이 되고 노래가 됩니다.하늘과 땅을 봅니다. 백두대간의 모든 산맥들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산은 붉은 신음을 토해냅니다. 제 일생으로 빚은 수백, 아니 수천의 색채들이 화음을 빚어내어 대 오케스트라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장엄한 노을빛 연주입 니다.천차만별의 색채입니다. 홍紅, 적赤, 황黃, 갈葛이 있으며 홍에도 불그스름, 불그무레, 불그죽죽, 발그스레, 발그무레, 불긋불긋 등 이루 헤아릴 수없는 붉은 빛깔의 향연입니다. 두 가지 색채들이 합해진 듯한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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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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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 정광수/산림청장(산림문학 12호)
춘추전국의 지혜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좋은 지혜는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접적으로 책을 통해 삶의 예지를 얻게 된다. 삶의 지혜를 길러주는 좋은 책은 필자의 경험으로는 고전이 가장 좋다고 본다.사기, 한비자, 장자 등 중국의 고전들은 타산지석의 교훈을 일깨워주는 더없이 좋은 책들이다. 시대를 초월한 인간 군상의 다양한 경험과 다채로운 일화가 고사故事의 형태로 구석구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고전들의 배경이 되는 춘추전국시대는 기원전 770년에서 221 년까지 주나라 왕실이 쇠약하여 지방 제후들이 난립해 세력 다툼을 벌였던 분열과 혼란의 시기였다. 그러나 이 시기는 뛰어난 정치가와 전략가가 활약한 영웅호걸의 시대 였고, 심오한 사상과 학문을 태동시킨 문화의 시대였다. 중국역사를 관통 하는 정치사상과 철학사상의 기본 골격이 이때 만들어졌던 것이다.필자는 춘추전국시대의 고전을 통하여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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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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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사랑의 숲" - 유혜자/수필가 (산림문학 12호)
천년의 숲에 들어섰을 때 그 숲을 다 둘러보지 않아도 다양한 나무들에게서 성숙이란 말이 물큰하게 다가왔다. 늦게 잎이 터서 느티나무라는 고목 들의 연록색 이파리, 굴참나무의 밝은 초록 이파리, 단풍나무의 적갈색 이파리들의 생기있는 나부낌이며, 자작나무, 서어나무의 죽죽 뻗은 가지와 둥치에서 풍기는 향긋함, 어깨를 맞댄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나그네의 땀을 식혀주었다.위천을 따라 1.5km나 이어지고 넓이가 6만 여 평인 천년의 숲이 있는 함양 상림공원上林公園 (천연 기념물 154호)을 찾은 것은 지난 4월이었다. 꿈을 갖고 태어난 나무들이 자양분을 채우면서 저마다 무성한 가지와 잎으로 그늘을 펼치려고 했으리라. 그러나 성숙한 숲은 나무들끼리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고 배려한 듯 가지런한 키로 숨을 고르며 밑바닥에 맥문동 이파리도 기르고 있었다.천년의 숲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이다. 천백 년 전, 신라시대 천령군(현재 함양) 태수였던 최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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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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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세 가지 과일" - 심봉승/극작가 (산림문학 12호)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전통과 풍습에 따라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신성 하고 엄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근자 우리나라의 결혼식(예식 장에서 하는 경우)은 15분 정도에서 끝나버리는 형식적인 행사가 되었고, 그 내용도 격조는커녕 장난끼 넘치는 이벤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결혼식이 끝날 때가 되면 신랑은 하객을 향하여 "나는 봉을 잡았다!”라고 소리치게 하는 경우는 다반사가 되었고, 심지어 만세삼창을 큰 소리로 외치게 하기도 합니다. 결혼식의 격조가 이런 식으로 무너진다면 식을 올린지 2년 이내의 이혼율이 30%가 넘는 것은 당연하지를 않겠습니까.우리나라의 결혼식에서 폐백幣帛이라는 대단히 각별한 의식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물론 폐백은 신부가 시댁의 어른께 공식적인 인사를 올리는 자립니다. 요즘은 결혼식 전에 시댁 부모님 들과 서로 알고 지냅니다만, 예전에는 폐백이 공식적인 첫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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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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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숲의 회의" - 임보/시인 (산림문학 11호)
숲의 회의 낮과 함께 동물들의 발자취가 사라지면 밤과 더불어 식물들의 나라가 시작됩니다 동물들은 빛의 힘으로 세상을 보지만 식물들은 바람의 전령으로 말을 주고받으므로 어둠 속에서도 서로를 잘 압니다 소나무 숲에서는 소나무들이 참나무 숲에서는 참나무들이 대나무 숲에서는 대나무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회의들을 합니다 사람들이 밀고 오는 불도저를 놓고 핏대를 올리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진 댐을 놓고 고함을 지르기도 합니다 논에서는 벼들이 밭에서는 옥수수며 코이며 고추며 곡식들이 과수원에서는 사고며 배며 복숭아며 과일나무들이 일년 농사 지어 봤자 다 헛일이라고 불평불만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산자락 풀밭에서는 오만가지 잡초들이 모여제 이름들을 놓고 투덜댑니다왜 나는 쥐오줌풀이지?왜 나는 애기똥풀이야?개불알은 또 어떻고!며느리밑씻개도 있는 걸!못된 사람들 가만 두면 안 되겠다고 그들은 연판장을 돌리기로 작정합니다 그리하여 바람의 전령들은 밤새 분주합니다 나무들의 산동네에서 들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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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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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슈바르츠발트[黑林] 지역의 프라이부르크와 티티제" - 홍성암/소설가 (산림문학 11호)
독일 남부의 검은 숲지대독일 남부의 우거진 산림지대를 슈바르츠발트[黑林]라고 부른다. 우거진 숲으로 하여 풍경이 검게 보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이 숲 지대는 프랑 크푸르트를 시작으로 해서 관광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그리고 유럽연방헌 법재판소가 있는 도시 칼스루이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동쪽으로는 자동차의 도시 슈투트가르트와 울름을 거쳐 보덴호수의 콘스탄츠에 이르는 이른바 '판타스틱 가도' 로 뻗어지고 남쪽으로는 유명한 온천의 도시 바덴바덴을 지나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 그리고 스위스의 바젤에 이른다.프라이부르크에는 슈바르츠발트의 산림자 본으로 설립된 프라이부르크 대학이 있는데 이 대학의 임학과는 유명하다. 이 임학과 출신들의 대부분이 산림청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서 열성적으로 일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환경보호법에 따라 숲을 엄격히 보호한다. 국립공원 으로 지정된 지역 중상당 부분이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바덴-뷰르템베르크 주에 만도 1 천여 개 소가 자연
관리자(admin)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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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해인사 솔숲에서 겸재와 고운을 만나다" 전영우/교수 (산림문학 11호)
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 주변을 뜯어고치려는 개발계획이 쏟아져 나온다. 이미 아파트와 빌딩 숲에 익숙해졌음에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정서적 풍광이 파헤 쳐지는 현실이 안타까운 건 어쩔 수 없다. 수백 년 고유의 풍광을 지켜온 산사의 숲이 소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숲 전문가 전영우 교수와 산사의 숲을 거닐다보면, 개발 만능주의가 마수를 뻗지 못하는 신성한 보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2009년 가을, 조선의 화성畫 聖 겸재 정선(1676〜1759) 서거 25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겸재 정선, 붓으로 펼친 천지조화天地造化' 특별전이 열렸다. 전시된 겸재의 그림을 순례하던 나는 '해인사도 앞에서 멈춰 서지 않을 수 없었다. '진경산수의 대가답게 겸재는 해인사 주변 풍광을 자기 눈앞에 펼쳐진 그대로 화폭에 담지 않았을까? 만일 그랬다면 290년 전 겸재가 그린 해인사의 풍광과 오늘날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지 않을까? 겸재 당시의 숲은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일까? 겸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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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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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 "아름답고 처연한 나무들의 삶" - 신봉승 / 극작가 (산림문학 11호)
생물의 삶처럼 처절한 것은 없다. 아무리 작은 미물도 살기 위한 방편을 탐색하여 실행하는데 게으름을 피우질 않는다.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면 탄생하는 그 순간부터 도전 과 응전 의 반복이 연속된다. 둘 중에서 어느 것하나도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 게으름을 피우면 곧 천적에게 잡혀 먹히 거나, 현실이라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죽음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옷을 만들어서 부끄러운 곳을 가리면서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문자를 만들어서 삶 그 자체를 거짓으로 적으면서는 아예 오만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삶을 온전하게 보전하는 것은 오만이 아니라 순리이어야 한다. 바로 그 순리의 귀감이 나무의 삶이다. 나무는 스스로 뿌리 내릴 자리를 선택하지 못하면서도 일단 싹을 틔우면 천지자연의 모든 이치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면서 초연하게 산다.백두산 천지호텔을 떠나 잠시만 더 가면 지하삼림地下森林이라고 이름 붙여진 원시림을 구경할 수가 있다. 버스가 달릴 수 있는 큰 길에서 불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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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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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겨울 숲과 詩의 만남 -청태산 자연 휴양림에의 초대 - 신중신/시인 (산림문학 제3집, 2002)
쥘 쉬뻬르비엘은〈나무〉에 대해 이렇게 노래했다.'옛날에 애정과 따사로운 감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나무가 되었다./ 퍽 예의 있는 언어가 있었는데/ 그것은 지금 나무이며, 가느 다란 나뭇가지이며, 나뭇잎이다.'따사로운 감정과 예의 있는 언어는 곧 시이다. 때문에 나무 • 숲은 시 • 문학과 상통한다. 그것이 자연과 인간 삶에 산소를 공급한 다는 점에서, 또 부드러운 위안과 활력소를 불어넣어 준다는 점에 서는 이음동의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때마침〈문학의 집 • 서울〉 에서 산림청과〈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뜻이 맞아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청태산 자연휴양림'에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 숲 속에서 시인과 자연을 사랑하는 독자가 1 박을 하면서 교감 하는 시간을 갖게 했던 것이다.이 행사를 협찬한 산림청의 의지는 분명하다. 산은 모든 생태계의 요람이며, 산에 총생한 수림은 생태계의 생명력을 보장하는 원천이기에 그렇다. 한데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 나라에서그 동안 일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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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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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산 함께 가꾸고 지킬 삶의 터전 - 최종수/산림청 차장 (산림문학 제3집, 2002)
산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원천이고 목재 등 임산 물과 광물자원 같은 에너지원의 생산 기반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를 품고 있는 생태계의 모태(母胎)이다. 또한 산은 관광, 휴양 활동의 공간이며 문화와 예술의 근원이기도 하다.산이 가진 이와 같은 다양한 가치를 생각할 때, 유엔에서 금년을 세계 산의 해로 지정하여 산의 경제 • 환경 • 문화적 기능 등에 대하여 국제사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촉구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사실 산은 지구 표면의 3분의 1 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인구 60억 명 중 10% 가량이 산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고, 절반 정도인 30억 명은 산에서 마실 물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H일, 유엔 사무총장인 코피 아난이 '세계 산의 해를 공식 선언하면서 "후손들에게 풍부한 자원을 제공해 줄 산을 가꾸고 보존하는 것은 전인류의 과제”라고 강조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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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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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山林, 풍요의 상징이자 조건 - 김범일/전 산림청장 (산림문학 제3집, 2002)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흑림지대, 스위스의 알프스 덴마크의 푸른 숲과 목초지….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 아닐 수 없다.요즘은 우리 삶이 비교적 넉넉해져 많은 사람들이 선진 외국을 다녀오지만, 어렸을 적만 해도 그런 곳은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와 너무도 먼 나라의 풍경이었다.그에 비해 김동인의 소설 제목처럼 '붉은 산'으로 대표되는 당시 우리의 산야는 참으로 비참하여 어린 나에게는 선진국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이 꿈조차 꿀 수 없는 천혜의 선물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그러나, 유럽의 아름다운 산림이 하늘이 준 선물만은 결코 아니 었다.덴마크가 19세기 중반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하자 그 유명한 애국자 달가스가 나타나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는 구호 아래 황무지였던 유틀란트에 나무를 심어 옥토를 가진 선진 낙농 국가를 만든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독일 남부지역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숲인 흑림(빛이 들어오지 못하는 캄캄한 숲이라 하여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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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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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세계 산의 해에 에덴동산을 생각함 - 신순우/전 산림청장 (산림문학 제3집, 2002)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지으시고 그에게 처음으로 주신 선물은 바로 산(에덴동산)과 나무생명나무)였다. 그리고 그에게 처음으로 주신 사명은 그 산을 경영하고 보존하는 것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산과 나무로 대표되는 풍성하고 깨끗한 자연 생태계야 말로 원죄 이전의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었으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자연을 잘 관리하는 것이 최대의 직무였음을 알게해 준다.그 후 노아 시대에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여 하나님은 홍수를 일으켜 생명 있는 육체를 멸절하셨는데, 이 때하나님의 첫 심판은 바로 전무후무한 폭우와 흥수라는 기상이변이 었다오늘날 지구 온난화라는 거대한 기후 변화는 노아 시대의 기상 이변을 일깨우게 하고 있다. 지금도 지구상에는 연간 1 만5천 종에서 5만 종의 생물이 멸종하고 있으며, 산림 파괴가 연간 17백만ha, 사막화가 연간 6백만ha씩 진행되고 있다. 또 연간 50억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계속 축적되어 온난화를 가중시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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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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