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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폭포·정자·소나무

박희진 시집 『산 폭포 정자 소나무』. 이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 '산'에서는 백두산에 관한 시 11편과 금강산에 관한 시 22편이 실려 있다. 이어 폭포의 압도적인 미와 전통 한옥의 원형인 정자, 소나무에 대한 저자의 사랑이 담긴 시들이 실려 있다. (교보문고 제공)

목차

자서

1부 산
백두산 시편
백두산 미인송
서백두 노호배老虎背 길
장백폭포長白瀑布
백두산 하늘못
백두산 야생화
백두산 하늘못 17자시
백두산인白頭山人 찬미
소천지小天池
백두산 하늘못은 어찌나 맑은지……
백두산은 야생화 천국
하늘못과 백록담

금강산 시편
비봉飛鳳폭포와 무봉舞鳳폭포
옥류동玉流洞
옥류동 물은
구룡九龍폭포
상팔담上八潭
삼선암三仙巖
귀면암鬼面巖
하늘문
십이폭포十二瀑布
망양대望洋臺
금강산 만물상萬物相
단발령망금강산斷髮嶺望金剛山
해금강 총석정
삼일포三日浦
겸재의 정양사正陽寺
개골산 진면목
보덕암普德庵에서
금강산 보고 나니
나와 금강산은
내 안의 구룡폭이
내 안의 만물상이
나무꾼과 선녀

2부 폭포
폭포 선비 노송
이경윤李慶胤의 관폭도
이경윤의 고사탁족도高士濯足圖
최북崔北의 수하관폭도樹下觀瀑圖
윤정립尹貞立의 관폭도
단원의 절학송폭도絶壑松瀑圖
겸재의 만폭동萬瀑洞
겸재의 무송관폭撫松觀瀑

3부 정자亭子
담양 명옥헌鳴玉軒 원림園林
담양 식영정息影亭
정자亭子 안엔 사람이
정자의 주인은
우리 나라 땅에
중국에도 정자는 있지만
침수정枕漱亭
거연정居然亭
동호정東湖亭
영암 구림鳩林 마을 회사정會社亭
독수정獨守亭 원림園林에서
소쇄원瀟灑園 원림
식영정息影亭
명옥헌鳴玉軒 원림
향원정香遠亭은
향원정 연못가엔

4부 소나무
소나무를 나라나무로 제정하자
함양 목현리의 구송九松
함양 송전리의 너럭바위 소나무
솔잎들이 움직인다
솔바람 태교胎敎
바위와 소나무
청와대의 왕소나무
영암군 군서면 해창리 소나무
장흥 관산읍의 오묘무진송奧妙無盡松
해남 성내리의 수성송守城松
푸른 수염 기른 노옹
달밤의 금강설송金剛雪松
연리지連理枝 소나무 사랑
서오릉西五陵 행
다시 가본 석송령石松靈
예천 금당실 송림
단호사丹湖寺 적룡송赤龍松과 이애주 춤
숲과 인간은 본래 하나
부여 외산면 수산리 절묘송絶妙松
노거송의 전신轉身
불영계곡 소나무
거룩한 솔숲 길
영월 솔고개 소나무
강송 17자시
낙산사 의상대 노송 일출
장국현의 유송柳松
춤추는 백학송白鶴松
노송이 내게 한 말
운문사雲門寺와 솔숲
만지송萬枝松을 친견하고
소나무의 사계
무송원舞松園 풍류
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長沙松
대왕소나무는 우주수宇宙樹라네
법흥왕릉法興王陵과 둘레의 장송長松들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 마을
해인사 장경각藏經閣과 무송舞松들

연보
출판사 서평

시인의 말
‘산’-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처음으로 목도한다는 감격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어서, 나는 그야말로 신생의 환희에 온몸 온 맘이 떨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중략)…백두산 말고 우리 겨레의 가장 사랑하는 명산은 바로 금강산일 것이다. 옛 중국 시인도 고려국에 태어나서 금강산 보는 것이 소원이노라고 하지 않았던가.
‘폭포’-미美란 무엇인가? 그것도 압도적인 미란 무엇인가? 왜 인간은 폭포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르는가? 미를 통해서 인간이 정화되고 마침내 구제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인간이 관폭도를 통해서 깨닫게 되는 것은 결국 대긍정과 찬미의 정신으로 주객이 하나 되어 있다는 것인데 그것이야말로 ‘최선의 삶’이라는 것이리라.
‘정자’-정자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지붕을 받쳐주는 네 기둥과 마루가 있을 뿐 벽도 없고 창도 없다. 그 안에 들어서면 사방이 열려 있어 그렇게 시원하고 아늑할 수가 없다. 자연의 품에 고즈넉하게 안긴 느낌이다. 맑은 바람과 햇살과 흙냄새와 물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중략)…한국의 문화를 정자문화라 일컫기도 하는 것은 조금도 틀린 말이 아니다. 정자문화의 근원을 캐고 보면 아마도 그것은 한국의 원종교, 풍류도 사상에 가닿게 될 줄 안다.
‘소나무’-‘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 나는 소나무에 미쳐서 살아온 게 사실이다.…(중략)…덕분에 내겐 ‘소나무 시인’이라는 별칭도 생겼다. 소나무와 풍류도, 소나무 미학, 소나무 문화, 소나무 시학 등 소나무 화두를 놓지 않았고, 이런 끊임없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나와 소나무와 세계와 우주는 하나로 꿰뚫려서 사사무애事事無碍의 대화엄경이 열리게 되었다.